모바일 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장애 모니터링은 필수입니다. 회원 가입이나 결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를 즉시 파악하고 대응하지 못하면 사용자 이탈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. 한 번 떠난 사용자를 다시 돌아오게 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. 사전 테스트를 아무리 철저히 해도 운영 환경에서는 예기치 못한 장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장애를 빠르게 포착해 즉시 대응하는 체계가 없다면 품질은 금세 무너질 수 있습니다. 문제를 사용자 신고로 처음 인지한다면 대개 이미 늦은 것입니다.
장애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.
- 이벤트 수집과 분석: Sentry나 Firebase, New Relic 등을 활용해 앱 크래시, 로그인 성공/실패, 구매 성공/실패와 같은 핵심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수집/집계/분석해서 사용자 영향도를 파악합니다.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시보드를 구성하고, 긴급 이슈는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메일과 Slack 알림을 설정합니다.
- 성능 모니터링: API 응답 시간이나 화면 로딩 완료까지 걸린 시간 등을 측정합니다. Sentry Performance Monitoring이나 Firebase Performance Monitoring을 사용하면 병목 구간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.
- 사용자 피드백 수집: 앱 내 피드백 버튼이나 설문, 스토어 리뷰 등을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집해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이슈를 파악 합니다.
- 실시간 알림: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Slack이나 이메일로 통지합니다. 일반적으로 알림은 꼭 필요할 때 최소한의 인원에게만 통지되도록 운영하며, 장애가 장기화되면 수신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.
- 지표와 대시보드 구성: 주요 성능 지표를 시각화해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구성합니다. 일반적으로 새 릴리스의 안정성은 비정상 종료가 발생하지 않은 사용자(crash-free users) 비율로 확인하고, API 오류율과 로그인, 회원 가입, 구매 등 주요 이벤트의 실패율도 함께 추적합니다.
이 글에서는 위 방법 중 첫 번째 방법인 '이벤트 수집과 분석' 방법을 고도화해 아래와 같은 대시보드를 만드는 과정을 공유하겠습니다. Flutter와 Sentry를 예시로 설명하지만 로그 레벨 설계와 메시지 형식 및 대시보드 구성 원칙 정하기, 알람 설정 등의 내용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거의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